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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정상회담이 9월 평양 개최로 정해진 것을 두고 청와대는 9월 10일 이전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9월 중순 가능성이 큰 가운데 청와대는 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을 다음 달 10일 전에 열기엔 여건상 어렵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애초 북한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이전 개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청와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9월 초 개최가 어려운 현실적 여건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북한의 사정을 감안해 정상회담 개최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는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를 위해 대규모 열병식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내부사정과 우리 측 일정 등을 고려해 유력하게 검토됐던 8월 말 또는 9월 초 개최가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북한도 추석을 쇠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은 결국 추석 연휴 전인 9월 중순에 열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남북 실무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회담 의제를 포함해 의전과 경호 또 취재진 규모 등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앞서 판문점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때와 같이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것인 만큼 비핵화 등 의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물밑 조율도 긴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