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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출입절차에 사용되던 군 통신선을 어제 북한이 차단했지만 오늘 공단을 오가는데 별다른 차질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민간 통신선과 인편으로 출입절차를 진행했고 입주기업들도 평소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서해지구 군통신선 단절을 선언한 뒤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화물트럭들이 평소처럼 꼬리를 물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내방송 : "지금부터 출경 수속을 시작합니다."

오전 8시반.

북한이 공단 출입을 허용한다는 동의 의사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전해왔습니다.

군 통신선은 차단됐지만, 개성 현지와 연결된 민간 통신선은 가동돼 출입 절차를 진행하는데 사용됐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돌아온 근로자들은 남북의 근로자들이 함께 차질 없이 조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홍(직원) : "그 사람들이 특별하게 내색하거나 표현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우리측도 마찬가지고. 똑같아요 평상시하고"

다만 북한 경비병들이 완전무장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는 조짐은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만(직원) : "서로다가 이제 아무래도 조심하는 입장이죠. 그쪽이나 이쪽이나. 북측이나 남측이나."

오늘 하루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근로자들은 4백 20명, 현재 8백 80여 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현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북한 근로자는 5만 3천명으로 우리 측이 지급하는 한해 전체 인건비는 천억원 대에 달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