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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강원도 영동지방의 농민들은 봄가뭄 때문에 근심이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걱정 속에 한 자치단체는 가뭄해소를 기원하는 기우제까지 올리기도 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의 한 보리밭입니다. 농지바닥이 여기저기 갈라져 부서져 나가고 농수로에는 물이 마른 지 오래입니다. 한참 싹이 자라야할 보리들도 봄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렇게 바짝 말라 있습니다. ⊙진만열(보리재배 농민): 지금까지 한 20cm 이상 자라야 되는데 지금 땅으로 도로 들어가는 형체 같지 않습니까? ⊙기자: 가뭄이 계속되면서 영동지역 각 시군의 댐 저수량과 치수률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또 수해로 둑이 터진 저수지는 아직도 복구공사 중이어서 물담을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스프링 클러로 끊임없이 돌리고 농작물에 직접 물을 줘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가뭄이 계속되자 한 자치단체는 백두대간 대관령 정상을 찾아 가뭄해갈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동지방에는 다음 주말까지 비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돼 농심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