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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석 중령, ‘부적응 兵→모범병사’로 탈바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병사를 모범병사로 탈바꿈시킨 부대장의 선행이 28일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2사단 수색대대장을 맡고 있는 박범석(44.학사10기) 중령이 그 주인공이다. 박 중령은 지난 4월 대대장으로 부임한 뒤 '부대의 전투력은 건강한 부하들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으로 대대 장병 400여명을 개별적으로 면담하고 개개인의 신상을 파악했다. 그러던 중 전모(21) 상병이 중.고교시절의 집단구타와 왕따로 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40여 차례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게됐다. 전 상병은 사격과 레펠(강하) 훈련을 거부해 영창 15일의 징계를 받았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선임병과 잦은 마찰을 빚는 등 심각한 복무 부적응 상태였다. 박 중령은 전 상병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성장배경을 파악하고 매일 두 차례 이상은 얼굴을 마주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격려했다. 특히 전 상병이 기피한 레펠 훈련을 함께 받고 장거리 행군 때에도 전 상병 곁을 지키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줬다. 전 상병은 박 중령의 헌신적인 사랑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됐고 꿈만 같았던 태권도 승단심사에도 합격했다. 장거리 행군 때에 거의 매번 낙오했던 과거와 달리 맨 선두에서 행군을 이끌어가는 모범병사로 거듭났다. 그는 최근 복무 부적응 병사들을 교육훈련시키는 '비전캠프'를 방문,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우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희망 전도사' 역할도 맡았다. 전 상병의 어머니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은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은 박 중령에게 격려 서신을 보내 "혼이 깃든 부대지휘와 열린 마음으로 부하들의 기를 살리고 부하들과 꿈을 공유해 육군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중령은 "부대원들을 친자식처럼 여기고 '군인다운 군인, 효도하는 아들, 국가에 이바지하는 동량' 육성을 지휘목표로 하는 여느 지휘관들과 똑같이 행동했다"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