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예식장에서 ‘또’…축의금 훔친 50대 검거_광섬유 슬롯_krvip

같은 예식장에서 ‘또’…축의금 훔친 50대 검거_내일 동물 게임에서 이기는 법_krvip

<앵커 멘트>

예식장에서 하객으로 위장해 결혼 축의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바로 한 주 전에도 같은 예식장에서 축의금을 훔쳤는데 이를 기억한 예식장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예식장.

예식을 앞두고 분주한 식장 앞에서 한 남성이 서성거립니다.

잠시 뒤 한 손에 봉투를 들고 축의금 접수대로 접근하더니, 축의금을 내는 것처럼 접수대 쪽으로 몸을 숙입니다.

잠시 뒤 원래 갖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봉투를 손에 쥔 남성.

봉투를 접어 주머니에 넣고 천천히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40분쯤 예식장에서 110만 원이 든 축의금 봉투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55살 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는 바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같은 예식장에서 축의금 봉투를 훔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CCTV 영상을 보고 전 씨를 기억하고 있던 웨딩홀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00예식장 관계자 : "(일주일 전)CCTV를 보면 절도범에 대한 인상착의가 나와있으니까 사고 예방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미리 교육을 했습니다. (사건) 당일날 (용의자가) 웨딩홀에 온 것을 확인을 하고 바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