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열띤 수능 응원전…호송 작전_돈을 벌다 제휴 디지털 마케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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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근한 날씨 속에 수능시험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는 고사장 별로 선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에 펼쳐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후배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선배를 응원합니다.

손뼉을 치고 북을 두드리며 목이 쉬어라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에 수험생들은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 임영은(수험생) : "엄청나게 떨렸는데 후배들 응원받으니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4년 전 처음 공부를 시작해 팔순을 앞두고 수능을 치르게 된 정숙자 씨도 후배들의 격려에 긴장이 조금씩 풀립니다.

<인터뷰> 정숙자(77세/수험생) : "배움이 즐거워서 힘든 건 모르겠어요. 점수 많이 받아서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을 실어 나르는 오토바이는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의 지각생 호송 작전도 펼쳐졌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고사장으로 보내는 부모는 대견하면서도 애틋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배승모(수험생 학부모) : "부모 마음으로는 딸을 한 해 동안 지켜보면서 마음이 참 안 좋았는데, 오늘 멋있게 자기가 가진 실력 다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은 부모님들의 조용한 응원 속에 수험생들은 시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