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EEZ 협상 9월에 재개 _프로세스 잠금 도박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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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뉴스는 잠시후에 또 전해드립니다. 6년만에 열린 한일간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협상이 예상대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다음협상은 9월에 열립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 EEZ 경계 획정을 위해 한.일 양국은 6년 만에 마주앉았지만 미뤄뒀던 숙제를 끝내지는 못했습니다. 일정도 이틀간으로 짧았던데다 EEZ 협상의 최대 난제인 독도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일 양국이 서로 EEZ 기점을 독도라고 주장하면서 처음부터 타협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침탈 기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독도 기점을 보다 확고히 제시했습니다. <인터뷰>박희권(외교통상부 조약국장) : "독도를 기점으로 한 우리측 제안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고마츠(日 외무부 국제법 국장) : "우리나라로서는 독도를 기점으로 울릉도와의 사이를 중간선으로 주장했습니다." 결국 장기전을 예상한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독도에 대한 국제법적 지위를 놓고 치열한 법리 공방으로 기선잡기에 나선 셈입니다. 한.일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현저한 입장 차이는 확인했지만 교섭 자체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양측은 다음 제 6차 협상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협상의 한 가운데에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이 억지 주장을 철회하지 않는 한 협상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