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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뉴스가 진행 중에 들어온 걸프전 관련 외신을 알아봅니다.

정필모 기자 전해주세요.


정필모 기자 :

네 외신부입니다. 다국적군이 지상전을 개시했다는 이라크군의 발표는 다국적군에 의해 공식 부인되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의 발표가 나온 직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사우디 주둔 미군 지휘관들도 다국적군이 지상전을 개시했다는 이라크군의 성명을 부인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도 이라크군의 성명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라크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밤 8시쯤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방송을 통해 다국적군의 지상전 개시를 알리는 이라크군의 58번째 성명을 보도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라크군의 주장은 고도의 심리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국적군들은 실제로 오늘 본격적인 지상전을 벌였다기보다는 지상전에 대비한 공격작전을 계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사령관들은 다국적군이 지상전에 대비해 국경지대를 따라 공세적인 정찰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국적군은 또 오늘 사우디 북부 국경지대에서 이라크군과 전투를 벌여 이라크군 병사 70여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군 전투기들은 오늘도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를 폭격해 8대를 파괴했다고 미군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다국적군 공군기들은 오늘 낮 40여분 동안 바그다드 일대를 공습해 맹폭격을 가했다고 서방 특파원들이 전했습니다.

다음은 이라크 관영 라디오방송이 발표한 소식입니다.

이라크 관영 라디오방송은 소련이 제의한 평화안의 수락사실에 대한 언급 없이 다국적군과 맞서 싸우자는 내용의 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오늘 새벽 반송 시작과 함께 심리전 방송을 계속했을 뿐 이라크 정부가 소련의 평화안을 받아들인 사실은 아직까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스 메르트니유 소련 외무장관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다시 회담을 열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일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추르킨 소련 외무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