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자 살해 용의자 1년만에 검거 _국제 관계 전문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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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건축업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자가 범행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가 검거될 때까지 피해자의 시신은 사건이 일어난 곳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김 모씨가 발견된 경기도 안성시 숭인동의 한 월세방입니다. 방안에서는 심한 악취와 함께 옷가지와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김 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뒤 1년 3개월이 넘도록 이 곳에서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허규옥(경사/경기도 안성경찰서): 현장에 와서 보니까 다리는 이쪽으로 머리는 저쪽 방향으로 반듯하게 누워 있는 사체가 있었습니다. ⊙기자: 건축일을 하던 김 씨가 살해된 것은 지난해 5월, 피의자 박 모씨는 자신의 월세방에서 밀린 임금 30만원을 주지 않는다며 김 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김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씨(44살/피의자): 인건비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저도 모르게... ⊙기자: 박 씨는 범행 뒤 노숙자와 일용 노동자 생활을 하며 경찰의 눈을 피했습니다. 또 무속인인 집주인이 자주 집을 비워 김 씨의 시신 발견이 늦어진 것도 박 씨 검거에 시간이 걸린 이유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결국 휴대전화 추적 끝에 박 씨를 붙잡은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