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파손 선박엔진 재활용 기술 개발 _선지자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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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네트워크 연결하겠습니다. 균열된 선박 엔진을 땜질이 아닌 나사로 꿰매는 기법이 개발됐다는 부산 소식과 전주, 진주 소식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을 연결합니다. ⊙앵커: 부산입니다. 부산의 한 벤처기업이 균열이 가거나 파손돼 못쓰게 된 선박엔진을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진 기술을 개발 상용화해서 선박 수리산업 분야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만 2000톤급 대형 화물선에서 떼어낸 선박 보조엔진입니다. 곳곳이 깨지고 균열이 생겨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엔진을 용접하지 않고 나사 몇 개로 고칠 수 있게 됐습니다. 파손 부분을 나사로 연결하는 기술, 마치 금속을 꿰매는 것과 같다고 해서 금속꿰매기로 불리는 새 기술입니다. 나사선의 모양을 한쪽으로만 설계해 파손된 2개의 물체를 연결하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선박엔진의 무게는 대략 2톤 정도가 나갑니다. 이 특수나사가 얼마나 견고한지 이 엔진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좋으면 좋을수록 균열 두 면간의 결집력이 생겨서 거의 원상복구할 수 있는 데 특징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이 기술은 특히 용접수리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동석(기술개발업체 팀장): 다시 용접을 하면 또 균열이 발생합니다. 결국은 제품을 못 쓰게 되죠. ⊙기자: 현재 국내 선박엔진 수리시장 규모는 1조원대. 하지만 이 기술은 발전소 터빈부터 의학용 인플란트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사용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