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사관, 공군 압수수색하며 ‘친정집’ 운운…“부적절한 발언” 인정_작은 포커 데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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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검찰단 수사관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검찰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친정집’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어제(9일) 합동으로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와 인권나래센터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압수수색을 위해 현장에 간 수사관이 공군 관계자에게 웃으며 안부를 주고받고 ‘친정집에 오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는 식의 발언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와 인권나래센터는 부실 초동수사는 물론 국선변호사의 직무유기 및 성추행 피해 초기 국방부에 늑장 보고한 의혹을 받는 곳입니다.

지난 1일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은 뒤 연쇄 압수수색 등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공군검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8일 뒤에야 이뤄졌습니다. 이를 두고 성추행 수사를 총괄 지휘한 법무 참모 조직이 사실상 수사에 대비할 시간을 번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어제 공군 검찰 압수수색에서 공군은 모두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발언을 한 수사관은 군무원으로, 압수수색 대상자의 저항감을 완화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다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은 인정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