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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단비 기다렸는데 이틀째 우박만 ‘우르르’

전국이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다리던 비 소식 대신 곳곳에 우박이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어제 (지난달 31일) 오후 전남 담양과 장성,곡성 등지에는 갑자기 골프공만한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자동차 유리창이 부서지고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뚫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담양·곡성·장성에 골프공 크기 우박 쏟아져

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부터 30분 넘게 담양 등에 최고 70㎜의 비가 내리고 지름 5~7㎝의 우박이 쏟아졌다.

[연관기사] 전남 담양·장성, 지름 5cm 우박 ‘우르르’…피해 속출

이로 인해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담양군 금성, 용면, 월산면에서는 고추, 참깨, 오디, 복숭아, 매실 등 농작물 35㏊가 쏟아진 우박에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비닐하우스, 벼 침수 피해 50㏊, 비닐하우스 48동, 주택 5동, 축사 3동, 차량 5대도 파손됐다.

금성군 주민 김환식 씨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엄청난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며 "60년 동안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전남 곡성군 겸면의 한 과수농가에서 농민이 녹지 않은 우박을 손으로 쓸어담고 있다.(위) 1시간 동안 지름 5~7㎝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한 과수농가의 사과나무가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아래)
사과, 배, 매실 등 과일 피해…자동차 유리창도 깨져

곡성 겸면, 오산. 옥과, 삼기면에서도 사과, 배, 매실 등 유실수 357㏊와 옥수수,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24㏊가 피해를 입었다.

장성 북위면에서도 사과, 오디 등 농작물 66㏊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에 찬 공기 덩어리가 위치하고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기온 차이로 인한 강한 대류에 의해 천둥과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렸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날이 밝으면서 농민들의 피해신고가 많아져 정확한 피해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