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원로 시국 선언 _카스 빙고_krvip

대한 예수교 장로회와 기독교 감리회 등 기독교 원로 20여명은 오늘 서울 기독교 회관에서 비상 시국 선언을 갖고 일부 보수 기독교인들이 촛불 시위를 좌파 사탄 세력의 준동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자리에서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는 일부 기독교 목사들이 촛불 시위를 좌파 사탄 세력으로 규정해 몰아붙이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에서 나온 작태로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조용기, 오정현, 김진홍,추부길 목사를 직접 거론해 일부 보수적인 기독교계 인사들이 한국 개신교 전진을 가로막는 장본인이라며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따라 진정한 지도자의 길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현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쇠고기 재협상을 나서야 하고 또 공기업 인사에 대한 사퇴 압력과 공교육 자율화, 방송 장악 기도 등 잘못된 정책에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