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으로 위장해 수천만 원대 도박판 벌여_고스톱 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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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적이 드문 야산에 도박장을 차리고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해온 전문 도박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도박장을 기도원으로 위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불법 도박현장을 급습합니다. <녹취> "앉아!! 앉아, 앉아!!" 비닐하우스 곳곳에 판돈과 화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장판 밑에서도 도박꾼들이 숨겨놓은 만원 권과 오만 원권이 쏟아져 나옵니다. <녹취> "도박죄로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경찰에 적발된 이들은 전국에서 모인 남녀 혼성 도박단.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이른바 '아도사키' 도박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손취용(군위경찰서 강력팀장) : "동종전과가 많습니다.전문적으로 계속 도박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모여 차 한 대로 움직이는가 하면, 도박장 1km 바깥에 무전기를 든 감시원을 두고 망을 봤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이렇게 불화나 불상을 모셔놓고 도박장을 기도원으로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도박장을 차린 총책 49살 양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0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