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돈줄 차단 초점…‘최강’ 대북 제재안 통과_베타 팀을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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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상원이 대북 제재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습니다.

그간의 어떤 제재보다도 강력하고 포괄적인데요.

북한 정권의 돈줄을 죄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 전체회의, 북한에 대한 의원들의 강경 발언이 쏟아집니다.

<녹취> 에이미 클로버처(미 상원의원) : "북한에 대한 약한 제재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벤 카딘(미 상원의원) : "북한이 대량 살상 무기를 늘리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북한을 제재하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초점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고위층의 사치품을 사는 데 필요한 외화를, 얻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북한과 무기, 마약, 위폐 등의 불법 거래를 하거나 거래를 도와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까지 제재할 수 있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재량권을 행정부에 줬습니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광물 거래도 제재합니다.

또 재무부가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할 경우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방코델타 아시아 방식의 제재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은 하원 재심의를 거쳐 이달 안에 행정부로 넘겨집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의회도 정부도 우선 북한 정권의 돈줄을 끊는 제재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