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지연에 시위대 충돌 격화…“선관위 직원 위협 느껴”_여성 근육량 증가_krvip

개표 지연에 시위대 충돌 격화…“선관위 직원 위협 느껴”_원자 빙고_krvip

[앵커]

이처럼 개표 작업이 늦어지면서 두 후보 지지자들의 대치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선관위 직원이 위협을 느끼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심 승부처 중 하나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밤늦은 시각까지 트럼프 후보와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이 개표소 앞을 떠나질 않습니다.

낮부터 이어진 집회에서 양측 지지자들은, '개표 즉각 중단'과 '모든 투표지 개표'를 요구하며 상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 지지자 : "There's no way of securing the integrity of the vote. You don't know who's filling it out. You don't know who's bringing it in. So it becomes a problem."]

[바이든 후보 지지자 : "We refuse to accept the fascist America. Count all the vote! Trump Pence out now! This is a coup. Trump is doing a rolling coup to steal these elections, and it's illegitimate."]

지지자들이 집결한 건 펜실베이니아 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승부처인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등에서도 개표소 앞에 몰려들어, '우편 투표'의 정당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개표를 둘러싼 대치가 격화되며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개표를 요구하던 바이든 지지 시위대 25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가 흉기와 화약을 갖고 있었고, 거리에 불을 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John Miller/뉴욕 경찰 : "Depicted roles for whose job it was to throw objects at the police, whose job it was to record, whose job it was to set fires, whose job it was break windows."]

미네소타주에서도 고속도로를 막고 행진하던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해, 64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일부 지역 선관위 직원들이 성난 시위대로부터 신변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트윗을 통해 선관위 직원을 괴롭히거나 위협하는 전화를 걸지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