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레바논 사태’ 유엔 결의안 합의 _포르투갈어로 빙고와 블루이_krvip

미국과 프랑스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투를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양국이 동시에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조만간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의안 초안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전투 중지와 유엔이 설정한 양국간 경계선 '블루라인'의 존중,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결의한 2004 년 안보리 결의 1559 호의 완전 이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에 동의할 경우 다국적군의 배치를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자위적 작전에 의한 반격은 용인한다고 덧붙여,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하는 이스라엘 군의 반격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휴가 중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결의안 초안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측은 그러나 이번 결의안이 즉각적인 휴전을 이끌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측에 유리하게 돼 있다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레바논 측은 레바논 지역에서의 이스라엘 군의 완전 철수 등이 결의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