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쇠고기 특위,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 _루이터는 다음과 같이 돈을 번다_krvip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어제 한미 쇠고기 협상 과정 등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 뒤,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하고 50여일간의 특위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여당은 참여정부가 결정한 쇠고기 수입을 마무리했을 뿐이라는 '설거지론'을 주장한 반면, 야당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졸속으로 협상을 마쳤다는 '정상회담 선물론'으로 맞서며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한덕수 전 총리는 쇠고기 협상 등의 주요 현안은 이전 정부가 해결 못하면 다음 정부로 넘어가 국민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운천 전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딱 잘라 말해 잘못된 협상이라고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했고, 민동석 농수산식품부 차관보는 상급자와 협의 없이 수석 대표로서 자신이 판단했다며 '선물론'을 부인했습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여당은 이른바 '광우병 괴담'의 실체 규명에 주력했고 야당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집중했습니다. 50여일 간의 특위 활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광우병 대란의 허구성을 밝혔다고 평가했으며, 민주당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협상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