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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고’열풍이.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 대중문화에 이어 이제는 먹을거리에도 불고 있습니다.

그 시절, 우리를 즐겁게 했던 추억의 음식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범한 고깃집 같지만 이곳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가게 전체를 70년대 거리로 재현한 것인데요.

등·하교 때 빠짐없이 들렸던 문방구와 오락기까지.

골목 어디쯤 그려져 있던 '사방치기'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최재연(서울시 도봉구) : "'땅따먹기' 진짜 오랜만에 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초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녹취> "사장님 여기 옛날 도시락 네 개 만 주세요! "

김치와 분홍 소시지, 그리고 달걀 프라이를 얹은 이 도시락 하나면 세상 부러울 것 없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밥과 반찬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잘 흔들어 주는 것이 또 재미였죠.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문화의 인기, 식을 줄 모르는데요.

<인터뷰> 심영섭(문화평론가) : "복고, 혹은 향수 문화는 현대인들의 지친 심리적 틈새를 파고들어서 어린 시절 누렸던 즐거움이나 퇴행 심리를 더욱 자극함으로써 내면의 만족과 심리적 위로를 주는 것 같습니다."

향긋한 빵 냄새 가득한 이곳에선 도넛이 인기인데요.

그 시절 그때처럼 옥수수 가루를 넣은 찹쌀 반죽을 튀겨내고 설탕에 묻혔습니다.

투박한 종이봉투에 담아 포장까지!

옛 시장에서 먹던 느낌을 그대로 살렸는데요.

<인터뷰> 강진택(서울시 종로구) : "(어렸을 때) 정류장에서 쉴 때 도넛 많이 먹어 봤는데 (지금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통닭도 복고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옛날식 통닭’이라고 불리며 말 그대로 닭을 통째로 기름에 넣어 튀기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 통닭은 60~70년대 열풍이었던 그때의 통닭을 재현했습니다.

한여름 밤, 아버지가 사 오시던 그 시절의 옛 추억을 되살려주는데요.

<녹취> "옛날에 아빠가 퇴근하실 때 튀겨왔던 그런 통닭 맛!"

이제는 아빠가 되어 자신과 똑같은 추억을 아들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시홍(경기도 안양시) : "맛있어서 우리 아이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녹취> "아들, 조금만 기다려~ 아빠 금방 간다!"

마치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처럼 감성이 더해진 그때 그 시절 음식들로 옛 추억과 향수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