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FIU 통해 ‘CJ 해외비자금’ 국제 공조 추적_베토 냉동 칸타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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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해외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재현 회장의 국내 차명 재산 규모를 파악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금융정보분석원 등 국내외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CJ그룹의 해외계좌 거래 내역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CJ그룹이 해외 비자금을 운용한 홍콩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비자금 운용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CJ그룹이 홍콩 등 해외에 특수목적법인 등을 설립해, 본사나 계열사와 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J그룹은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하고, 이를 다시 국외로 유출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최근 서울국세청 압수수색에서 이재현 회장이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로 운용한 비자금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회장 측근인 비서실 소속 부사장과 재무팀 임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관계자 소환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이 과정에서도 양도세와 소득세 수백억 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