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활동 감염병 조심_포커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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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요즘은 벌초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또 농촌에서는 수확을 앞두고 한창 바쁜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가을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튼튼생생,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이 부쩍 늘었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사진도 찍고, 어떤 아이는 흙장난에 신이 났습니다. 풀숲에 앉아 모처럼 낚시도 즐깁니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이렇게 풀밭과 접촉이 많아지면 자칫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집쥐나 들쥐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인터뷰>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초기에는 발열과 점상출혈, 근육통 같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시기가 지나면 쇼크상태에 이르기도 하고 또 신부전 상태에 이르러서 심각해지면 사망할 수도..." 쯔쯔가무시증은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병입니다. 숲이나 들판에서 피부를 노출한 채 농사일 등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옷을 아무 데나 벗어놓는 것도 진드기가 붙을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질병들은 2003년 이후부터 30대 이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쥐나 진드기 서식환경이 넓혀진 것이 이유가 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되게습니다." 등산을 할 때도 숲을 헤치면서 돌아다니거나 풀숲에서 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물에 붙어 있던 참진드기에 물리면 라임병이라는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에서는 땅바닥에 그냥 눕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가급적 이렇게 긴소매 옷을 입는 게 가을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 야외활동을 한 뒤 며칠이 지나서 고열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