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전 요동…힐러리·트럼프 1위 ‘흔들’_당신은 이번 턴에 몇 안타를 이기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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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아이오와 첫 경선을 20일 앞두고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샌더스 후보가 바짝 뒤쫓는가 하면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견고하던 1위 아성도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뉴스의 아이오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48%, 샌더스 의원은 45%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최근까지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두 후보간 격차는 온데간데 없고, 3%포인트로 줄어든 겁니다.

8일 뒤 예비경선이 열리는 뉴 햄프셔 주에선 샌더스 50% , 클린턴 46%로 순위가 아예 뒤바뀌었습니다.

공화당 유력 주자들과의 경쟁력에서도 샌더스가 힐러리 후보보다 우위를 점했습니다.

<녹취> 샌더스(의원) : "클린턴 후보 선거운동과 비교하면 우리가 훨씬 역동적이고, 젊은이들과 근로자들을 더욱 끌어들인다고 확신합니다."

힐러리 후보의 부진에는 건강 문제 등 여러 분석이 뒤따릅니다.

한술 더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원 사격이 과거 성 추문 논란으로 이어지며 오히려 악재가 됐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민주당 내에선 힐러리가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연거푸 질 경우 조 바이든 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의 구원등판 주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미 MSNBC 모닝쇼 : "(바이든 부통령-케리 장관과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들었는데) 바이든 대통령 - 엘리자베스 워런 부통령, 또는 케리 대통령- 워런 부통령 후보 등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더군요."

공화당에선 트럼프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앞서지만 아이오와에선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4% 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현재의 위기를 인정하면서 8년전 아이오와에서 패해 3위에 그쳤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