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오판’ 尹 발언에 “과도한 폄훼, 국민 허망하게 해”_재클린 댄스 포커 페이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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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과도한 폄훼”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2일) 오전 TBS라디오와 MBC라디오에 연이어 나와 ‘윤 후보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수석은 우선 “국민의 참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 의료진의 헌신으로 이뤄진 방역의 성가를 저평가하는 것은 선거철 정권에 대한 비판을 넘어 국민의 희생과 성과,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선거 중립의 태도를 엄격히 지킬 것이며 특정 후보의 발언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과도한 폄훼나 허위사실에 가까운 정책 왜곡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 중립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을 자제해달라”며 “국난의 시기에 여야나 진보·보수 구분 없이 모두 손을 잡고 임하는 ‘진짜 정치방역’을 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정부는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지원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부는 최선을 다해 재원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청와대가 방역지원금 액수를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린 것이 문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취지로 브리핑한 것을 두고 ‘문비어천가’라는 비판이 나온 것에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께 보고드리는 것이 어떻게 문비어천가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한편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의혹’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김 수석의 아들이) 쭉 치료를 받아왔다. 김 전 수석 형의 언급에 따르면 15년 이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더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대신 “이 과정에서 김 전 수석이 개입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진국 전 수석은 투명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겠다. 다만 여당 내에서는 그에 대한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여당 내 의견이라는 게 (박 장관을 비판한) 조응천 의원의 지적을 뜻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나 형집행정지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대통령이 판단할 시간이 되면 할 수 있겠지만, 그에 대해 참모들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