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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종합과세 강화여파가 서서히 자금시장에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의 부동자금이 점차 증권시장으로 몰려서 오늘 중권시장이 폭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자금시장은 아직은 관망세가 우세하고 따라서 뭉치 돈의 급격한 이동은 눈에 띠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부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19.92포인트 상승 오늘 주식시장은 천 포인트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건 하루였습니다. 거래량도 3일 연속 5천만 주를 넘어서면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늘어난 고객예탁금은 천억 원 이상 종합과세 강화 방침이 처음 나온 지난 6일부터 두드러졌습니다. 주식시장의 이 같은 활기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자본의 매수세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무엇보다도 종합과세 대상의 확대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기안 (LG증권 투자전략팀장) :

CD하고 CP 그리고 채권에 대해서 과세대상으로 포함시킴에 따라서 최근에 장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겁니다.


홍기섭 기자 :

종합과세 강화의 여파는 다른 금융시장에도 서서히 불고 있습니다. 채권수요가 줄면서 실세금리 지표인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오늘 또 0.02%포인트가 올랐습니다. 반면 표면 금리가 낮고 분리 과세되는 5년 이상 장기 채권은 기관들의 확보경쟁으로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합과세를 피해 CD와 CP에서 빠져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뭉치 돈을 약 5조 원 선 부동산 등 실물로 이탈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장기채권이나 장기저축성 보험 상품으로 음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주상철 (대한투자신탁 선임연구원) :

만기가 5년 이상인 절세형 금융 종합과세에서 제외되는 분리과세 상품으로 이제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홍기섭 기자 :

그러나 자금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관망세입니다. 아직까진 별다른 자금이동은 눈에 띠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몽치 돈의 이 같은 관망세도 연말로 가면서 움직임이 두드러져 금융기관 간에 회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