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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창시절 교실 앞쪽에 붙어 있던 급훈, 기억하십니까? 대부분 정직과 성실 같은 판에 박힌 듯한 내용이었는데요. 요즘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톡톡 튀는 급훈들, 차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고등학교의 학급회의 시간입니다. 주제는 급훈 정하기, 학생 모두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아침 먹고 오세요, 그만 좀 예뻐지자, 오늘 흘린 침이 내일의 눈물이 된다, 우주 정복은 나의 것 등 톡톡 튀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같은 급훈을 제안한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인터뷰: 사모님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하니까 공부를 해서... ⊙인터뷰: 쉬는 시간 10분에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거라생각해... ⊙기자: 난상토론 끝에 수업시간 50분은 길어도 학창시절 3년은 짧다로 급훈이 정해졌습니다. ⊙백다솜(부천북고 1학년): 단합도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한 목표를 두고서 저렇게 급훈을 정하니까 저 목표를 이루어야 되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기자: 이 학교도 이미 5년 전부터 학생들이 급훈을 정해 왔습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주는 급훈보다는 인간미를 강조하는 급훈이 단연 인기입니다. ⊙김승국(국악예고 교감): 아이들에게 더 구속력을 갖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꼭 지켜야 한다고 스스로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딱딱하고 지키기도 힘들었던 급훈, 획일적인 치레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고 지키는 개성의 표현입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