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국방장관 지체’ 적절 논란_온라인으로 복권 베팅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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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그 급박한 시간에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긴급사태 속에 의사진행이 우선시된 게 맞는 건지, 논란이 거셉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첫 포격도발이 시작된 지난 23일 오후 2시 34분. 국회 예결특위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태영 국방부장관 등이 출석해 있었습니다. 상황이 발생한지 30여분이나 지난 오후 3시 6분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를 요청합니다. <녹취> 이정현(한나라당 의원) : "국방부 장관도 나와 있고 하니까 이 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나와서.." 그러자 회의를 대신 진행하고 있던 민주당 간사 서갑원 의원이 다음 질의 뒤에 하자며 그대로 진행시킵니다. <녹취> 서갑원(민주당 의원/예결위 간사) : "제기해주신 안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수석 전문위원에게 물어보고 "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결국 20여분이 더 흘렀고, 오후 3시 30분..위원장이 국방부 장관의 복귀를 허락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제동을 걸고 나섭니다. <녹취> 이주영 위원장 : "지금 가십쇼" <녹취> 김태영(국방부 장관) : "양해해 주시면 저는 들어가서 상황 조치하면서.." 결국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국회를 떠난 시각은 오후 3시 35분. 이미 북의 도발과 우리 측의 응징이 끝날 때였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 상황을 뿌리치지 못한 장관도, 그 장관을 잡고 보내주지 않은 국회도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신율(명지대 정외과 교수) : "우선 순위도 판단 못하는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한다는데 국민들은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 국회 회의에 국무위원의 참석을 지나치게 엄격히 요구하고 긴급사태에도 불구하고 의사진행을 우선시하는 국회 관행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