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관 전체 에어컨 설치…내년 예산 “일자리 주력”_긁어서 돈 버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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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전체 예산이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부대 에어컨 설치를 위한 예산이 편성됐고,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증액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숨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선풍기 한 두대에 의지해 여름을 나는 군 장병들.

내년부터는 장병들의 여름 나기가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내년도 예산안 당정협의를 갖고, 군 부대 등에 에어컨 3만대 이상을 보급하는 예산 63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자식들 (군대) 보내놓고 걱정하는 어머니들도 있잖습니까. 앞으로는 에어컨 없는 병영시설, 의경 시설은 없습니다."

내년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3.7% 정도 증액돼 사상 최초로 400조원이 넘는 '슈퍼 예산'이 편성됩니다.

내년 예산은 특히 고용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증액된 17조원 규모.

이 가운데 청년 일자리는 15% 확대 편성된 2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을 두고 중장기 재정건전성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 방지 시설 설치 비용으로 80억원을 증액해 100억원을 반영했고, 어린이 필수 예방 접종에 독감을 추가해 292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정부는 예산안을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