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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IPU평양총회 소식입니다.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을 비롯한 북한 측 고위인사들은 우리 대표단을 만날 때마다 남북대화를 곧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낮에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박준규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단이 어제 김일성대학과 제일백화점 등을 둘러 볼 때 찍은 필름은 오늘 입수됐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드립니다.


조순용 기자 :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윤기복 대남담당 비서, 전금출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은 모두 우리 대표단에게 남북 고위급회담과 국회회담 준비접촉 등 각급 남북대화를 곧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해 남북대화 진척전망을 밝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양형섭 의장은 오늘 낮 북측의 서울초청 등 남북 국회의원의 상호방문을 주 내용으로 하는 박준규 국회의장의 친서를 박정수 단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리에서 국회회담 준비접촉을 재개하는 방안은 IPU총회 기간 중이라도 논의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박정수 (국회대표 단장) :

만남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가 하는 것을 이번 평양에 와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윤기복 (북한 대표단장) :

우리 북남 대회위원회 정치인들이 어떤 점에선 지금 일본 땅 지금 하고 있는 팀, 그 탁구팀 선수들 보다 좀 뒤졌어요.


조순용 기자 :

평양방문 나흘째인 어제 우리 대표단의 일부 의원들은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최장룡 (김일성대 부총장) :

대한창립하고 우리가 교육하는 데서는 주체의 선 원칙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조순용 기자 :

황금빛 김일성 동상이 굽어보는 교정을 오가는 대부분 진남색양복에 넥타이를 맨 학생들은 우리 대표단에게 몰려들거나 질문을 던지거나 할 법 했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 가득 자리를 메운 진남색양복 그리고 넥타이 차림에 의외로 나이 들어 보이는 학생들에게서 우리 위원들은 주체사상과 혁명투쟁, 학습전선의 낯선 용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백화점 그 안에서 기름통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용기, 고무신, 비닐샌들, 운동화, 옷감 판매대에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한 켤레에 27원하는 운동화 매점, 이 점원은 자신의 월급이 백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밥솥이 아니라 전기밥가마라고 부르는 한민족의 이질문화에 접한 우리 대표단은 새삼 남북의 거리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