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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동영상을 만들어 게시했는데요.

그런데 이 동영상을 놓고 이슬람 무장단체의 선전방식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카운티 경찰국이 만든 동영상입니다.

올해 새로 취임한 페이튼 그린넬 국장 등 경찰 5명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린넬 국장만 얼굴을 드러냈을 뿐, 다른 경찰들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국장이 하는 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페이튼 그린넬(레이크 카운티 경찰국장) : "오늘 밤 경찰특공대가 당신 집의 현관문을 날려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잠을 청하라.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수 있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마약 거래상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를 담았지만, 의도와는 달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만든 동영상과 비슷하다, 경찰이 IS로부터 선전방식을 배운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진 겁니다.

심지어 경찰들이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위험한 세계에서 위장 근무를 해야 하는 마약단속반의 신원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썼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고 동영상 조회 수도 1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