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미국인들, 핵위협 북한·우크라 침공 러시아 가장 비호감”_포커 페이스 토런트_krvip
갤럽 “미국인들, 핵위협 북한·우크라 침공 러시아 가장 비호감”_가장 잘 알려진 북메이커_krvip
미국인들은 동맹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반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23일 미국 성인 1천8명을 상대로 전 세계 21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국가별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캐나다가 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영국(86%)과 프랑스(83%), 일본(81%), 독일(80%) 모두 80% 이상의 호감도를 보여 미국인들이 동맹에 대해 상당히 높은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타이완(77%), 인도(70%), 이스라엘(68%), 우크라이나(68%), 이집트(68%), 브라질(64%), 멕시코(59%)가 미국인들의 과반이 호감을 가진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갤럽은 23년째 이런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북한과 러시아의 경우 21개국 중 호감도가 가장 낮은 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갤럽은 "미국 및 국제사회와 지속해서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의 경우 낮은 호감도 평가를 받았다"며 "북한은 호감도가 31%를 넘은 적이 없고, 지난 20년 동안에는 15%를 밑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호감도 15%로 18번째를 기록했으나 올해 조사에선 북한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최대 위협으로 지목한 중국의 경우 호감을 느낀다고 한 미국인은 15%로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호감도가 낮은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역시 15%의 호감도를 보였습니다.
갤럽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한 때 과반일 때도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각각 5%p, 6%ㅔ 하락하면서 모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며 "두 나라는 미국의 최대 적으로 여겨지며 특히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미국인들은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이 전쟁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호감도 68%는 지난해보다 6%p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갤럽은 설명했습니다.
인도(70%)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고치 호감도에서 7%p 하락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 것이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