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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유출 사건으로 피해를 본 태안 지역의 어민이 또 목숨을 끊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전 제초제를 먹었던 태안지역 어민 74살 김 모 씨가 결국 어제 숨졌습니다. 지난 10일 66살 이모씨에 이어 두번째 자살입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바지락을 캐며 생계를 이어온 김 씨는 기름유출 사고로 수입이 끊기면서 병을 앓고 있는 부인의 약값 걱정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음성변조) : "수입도 없고 막막하니까 그런 일을 저지르신 것같다." 주민들은 하루 벌이로 생계를 이어가던 영세 어민들에게 한 달 넘게 수입이 끊긴 상황이 이런 비극을 낳고 있다고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바다는 정상을 되찾은 것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땅을 파면 기름이 배어나옵니다.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던 어민들이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이윱니다. 어민들이 잡아오는 해산물이 줄어들고 기름오염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지역 어시장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녹취> 김의정(어시장 상인) : "6천원 짜리 하나 팔았어. 6천원 받았고, 4천원 짜리 하나 팔고." "아침에 나오셔서요?" "장사가 너무 안돼" <인터뷰> 이병문(어시장 상인) : "예전에는 하루에 2백만 원어치 팔았는데, 이제는 하루에 십 만원 팔기도 힘들어." 주민들은 기약없는 큰 보상금보다도 당장의 생계비가 다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이충경(태안군 의항2리 어촌계장) : "정부가 나중에 보험회사로부터 돈을 받더라도 선 보상을 해서 생계를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정에도 충청남도는 정부의 특별 생계 지원금 3백 억원에 대한 배분 기준도 마련하지 못한 상탭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