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단신 _이 흔들리는_krvip

⊙앵커: 주요 단신입니다. 정부는 오늘 4.3사건위원회 7차 회의에서 채택한 보고서를 통해 여러 자료와 인구변동 통계 등을 감안할 때 4.3사건 때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의 숫자는 2만 5000명에서 3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보고서는 또 4.3사건의 성격과 관련해 남로당 제주도당에 무장붕괴가 있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하게 주민들이 희생됐다고 규정하고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추모사업, 유가족에 대한 생계비 지원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각 100m씩 잇기로 했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을 오는 31일 실시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쪽의 회신이 없어 연결행사가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경남 창원의 한 특급호텔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한 고등학교 사이클 선수단 11명과 호텔직원 등 모두 13명이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3년 조계종 8대 종정을 지낸 서암 스님이 오늘 아침 7시 50분쯤 경북 문경 봉암사 염화실에서 87살로 입적했습니다. 서암 스님의 영결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봉암사에서 봉행됩니다. 웃는 나라 만들기 운동본부가 오늘 오후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각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웃음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웃음의 날 제정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간추린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