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고령화로 치매 환자 5년 새 3배↑ _러시아 돈을 벌기 위한 비밀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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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 환자가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격한 고령화가 주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치료받고 있는 78살의 할머니입니다. 4년 전부터 집을 잘 찾지 못하는 등 기억력 장애가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도재자(간호사) :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병실을 돌아다녀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치매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 5년 새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살 이상 노인 천명 당 28명이 치매로 치료를 받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치매 진료비도 지난 2006년 1339억 원으로 5년 새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와 진단기술의 발달이 치매 환자 급증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치매의 15%는 원인을 찾을 수 있어 완치가 가능합니다. 또 조기에 치료하면 혈관성 치매의 경우 증세가 상당히 호전되고 알츠하이머형 치매도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병하기 때문에 신경만 쓴다면 조기발견이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은아(서울시립서북병원 신경과) : "자꾸 같은 것을 물어보든지 사물의 명칭을 까먹어 이것 저것이라고 얘기하든지 밥을 태워 먹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독서를 생활화하고 자주 모임 등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등 뇌를 끊임없이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