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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가치 무진장


⊙ 길종섭 앵커 :

이번에 나포된 북한 잠수정은 북에서 자체 개량한 잠수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그 성능이나 역할이 베일에 가려져 왔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잠수정 노획으로 우리 군이 얻을 군사적 가치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군 당국은 왜 침몰한 북한 잠수정을 크레인으로 간단하게 끌어올리지 않고 수중에서 공기 주머니를 매달아 부양시키는 어려운 인양 방법을 택했을까? 무한한 군사적 가치를 지닌 잠수정을 가급적 파손시키지 않고 원형 그대로 꺼내 올리기 위해서였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북한에서 개조한 70톤 규모의 이 유고급 잠수정은 지금까지 그 정확한 성능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잠수정 기술 수준을 분석해 앞으로는 북한이 50여대나 보유하고 있는 이 잠수정에 대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레이더나 촬영장비 등 정찰 기자재로 이 잠수정의 주 목적인 해안정찰과 침투능력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이항구 (북한 문제 전문가) :

해상 해안 정찰능력 하고 소수 인원 침투능력을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박영관 기자 :

지난 96년 강릉에 침투한 북한의 상어급 잠수정 안에서 대전차 로켓포 등 무기류 21종과 통신장비 28 종 모두 360여종, 4,300여점의 노획물이 발견됐듯 유고급 잠수정안에도 각종 군사장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의 해상침투 루트를 기록한 지도와 암호전문 등은 중요한 군사적 가치를 지닙니다. 이 밖에도 지난 96년 잠수함 안에서 미국의 한 선교 단체가 구호식량으로 제공한 통조림 깡통이 발견된 것처럼 북한에 대한 예상밖의 정보가 튀어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