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삽시다; 마른 비만 원인말하는 박혜순 서울중앙병원비만클리닉_메시가 상을 받다_krvip

건강하게삽시다; 마른 비만 원인말하는 박혜순 서울중앙병원비만클리닉_돈을 버는 골 득점 게임_krvip

@건강하게 삽시다

주의! 마른 비만


⊙ 길종섭 앵커 :

키와 몸무게의 비율은 정상이지만 체내지방이 많은, 이른바 마른 비만환자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이 마른 비만도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최세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세휘 기자 :

서울 풍납동에 사는 39살의 김씨는 최근 몸이 자주 피곤하고 조금만 활동을 해도 숨이 차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의사로부터 비만 때문에 그렇다는 뜻밖의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키 175센티미터에 몸무게 70킬로그램인 김씨는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표준 신체질량지수가 정상이었지만 허리둘레가 엉덩이보다 크고, CT 촬영결과 복부의 내부 지방이 피하지방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 비만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비만은 이처럼 몸무게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가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몸 속의 지방의 분포가 비정상적인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마른 비만입니다.


⊙ 박혜순 (서울 중앙병원) :

운동부족이 가장 많은 원인이 되겠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흡연, 음주 같은 것들이 복부형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겠습니다.


⊙ 최세휘 기자 :

마른 비만은 형태에 따라 근육이 적고 물렁살이 많은 물렁살 비만, 팔-다리는 빼빼한데 아랫배만 볼록한 복부 비만, 장과 장 사이에 지방이 끼는 내장 비만으로 나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10배 정도 높고 지방간, 담석증 등에 걸리기도 쉽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통 비만환자들은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 되지만 마른 비만은 지방부분을 근육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사량을 줄일 필요는 없고 윗몸 일으키기와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세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