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평사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등급 전망 ‘안정적’ 유지_스카이림 아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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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7일) 피치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더블에이 마이너스) 등급으로 유지하면서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AA-(더블에이 마이너스)는 AAA(트리플 에이), AA+(더블에이 플러스), AA(더블에이)에 이어 네 번째로 좋은 등급입니다.

우리나라와 함께 영국, 벨기에, 홍콩 등이 이 등급을 받았습니다.

피치는 신용등급을 평가하면서 수출 등 강한 대외 건전성과 경제 회복 성과 등을 우리 경제 강점으로 봤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어려움 등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피치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재정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상세히 곁들였습니다.

먼저 재정수지는 올해 추경안을 고려해도 개선될 전망이고, 국가채무 증가 폭도 유사 등급 국가들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피치가 밝힌 올해 우리나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전망은 49.9%입니다.

다만 대선 이후에 또 다른 추경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재정지출을 하고 재정 적자를 허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고령화로 인한 장기 지출 소요가 있는 만큼 이 같은 상황이 중기적으로 신용등급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양당 대선후보들이 재정 지출을 계속 이어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도 짚었습니다.

기준금리는 올해 두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지난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와 내년에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위험 요인으로 꼽혔던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잘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업계에 한정해서 증가하는 가계부채가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긴장은 상승세이며, 비핵화 협상은 큰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피치의 이번 평가에 대해 “지난 2년간 우리 경제가 보여준 견고한 기초 체력과 강한 회복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용평가들이 재정 여력 확보를 강조하고 정부의 재정 안정화 노력에 주목하고 있음을 함께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