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출국…내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 커_오늘 상파울루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태국에서 여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내일 열릴 가능성이 큰데,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앞두고 열리는 회담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늘 새벽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미 대화 재개 국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이 상황에서 그런 모멘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중단이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ARF에 참석하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은 내일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후 열리는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입니다.

특히 일본이 모레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루 전날 열리는 회담이어서 막판 담판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부당함을 분명히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가 중단돼야 한다고 분명히 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ARF에 참석하는 여러 외교장관들, 국제사회에 대해서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도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이 최근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다음달 3일까지 ARF에 참석하는 각국 외교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적극 알릴 계획힙니다.

강 장관은 이와함께 한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한중일이 참가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에도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