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아시아나 사고는 조종사 과실” _게스트하우스 케이로즈 베토 카레로_krvip

지난 6월 아시아나 항공기가 우박을 맞고 기체파손으로 비상착륙한 사고는 조종사가 비구름을 충분히 피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건설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아시아나 항공 사고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시아나 항공기는 비구름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회피비행을 하면서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당시 상공에 두 개의 큰 비구름이 있었는데 항공기는 비구름을 완전히 돌아간 것이 아니라 두 구름 사이로 진입해 우박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항공기는 기상레이더로 구름을 관찰할 때 안테나 각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했지만 레이더를 고정시켰으며, 비구름 속에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도 자동비행장치가 파손된 뒤 최대 속도에 가깝게 속도를 올리는 등 부적절한 비행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가 비구름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공로가 인정돼 사내 포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