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위법 소지 트위터 글 2만 6천여 건”_포커 초보자를 위한 포커_krvip

<앵커 멘트>

검찰은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대선과 총선 등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 121만건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글 2만6천여건을 찾아내 법원에 2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새로 발견한 트위터 글은 모두 121만건에 이릅니다.

선거 관련 글이 64만7천여건, 정치 관련 글이 56만2천여건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공직선거법이나 국정원법 등이 적용될 글은 2만6천여건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거 관련 글이 만3천건, 정치 관련 글이 만3천건으로 내용에 따라 적용할 법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위반 소지가 있는 글 2만6천여건에 대해 어제 법원에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18일 법원에 1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국정원 트위터 댓글 5만5천여건 가운데 2만7천여건에 대해서는 입증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소사실에서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하면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73개의 선거 관련 댓글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수사를 계속해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로도 5만5천여건의 글을 올렸다고 밝혔으며, 오늘 추가로 121만건이 발견된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