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재지정 평가 거부”…“정당성 없는 주장”_포커 스케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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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형사립고들이 재지정을 위한 교육청 평가를 무기한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박 입장자료를 내고 "정당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오늘(25일) 중구 이화여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평가를 빙자한 '자사고 죽이기'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체 운영평가보고서 제출은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첫 단계로,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들에 오는 29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사고교장연합회는 "교육청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자체평가를 시행해본 결과 올해 평가받는 학교 가운데 단 한 곳도 재지정 기준을 넘지 못했다"면서 "누가 봐도 자사고에 불리한 기준을 교육청이 사전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회장인 김철경 대광고 교장은 "교육청이 평가 기준을 수정할 때까지 평가를 무기한 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법령에 규정된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은 정당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교육청은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 있어 지금까지 관련 법령에 따른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지켜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청 재량에 맡겨진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과 기준에서 교육부 표준안을 그대로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청은 평가를 객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제출 기한까지 자사고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사고들은 5년 주기로 운영평가를 받아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고, 서울의 자사고 22곳은 올해와 내년으로 나뉘어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연합회와 서울시교육청은 내일(26일) 평가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