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51억 들인 선로감시용 한전 무인헬기 무용지물”_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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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51억 원을 들여 선로감시용 무인헬기를 도입했지만, 헬기 운용 능력이 없어 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오늘(4일) 주요 전력설비 운영 및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27건의 위법·부당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51억 원을 투입해 송전선로 감시용 무인헬기를 도입하고, 운영요원 8명 가운데 3명에게 조종 자격도 따게 했지만 실제 운영요원들의 경험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헬기를 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은 한전 업무 담당자에 대해 경징계 이상의 처분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또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이 2013년∼2016년 6월 해외에서 유연탄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이들 유연탄이 품질 기준 미달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결국 구매대금을 감액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이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 3개 지역본부의 옥내 변전소 216곳을 점검한 결과 28개 변전소에서 압력계 지시 불량 등 64개 조치사항이 발견되는 등 소화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