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영양제…북한 상업광고 본격화 조짐_히스 레저가 받은 상_krvip

건강식품·영양제…북한 상업광고 본격화 조짐_어떤 베팅 앱이 돈을 버는가_krvip

<앵커 멘트>

북한에 상업 광고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데요, 광고같은 시장경제요소들이 북한에 하나 둘 확산되는 게 예사롭지않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기린같이 키가 커지는 어린이 성장제, 암과 폐결핵에 특효인 오미자가루,

요즘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업광곱니다.

최근 노동당대회 취재차 평양엘 간 서방 언론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 제임스 피어슨(로이터통신 특파원) : "이런 광고는 상점 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옥외광고판까지는 아직 준비가 되지않았나봅니다."

건강식품이 대부분이고 치약같은 생활용품 광고도 적지않습니다.

자동차 정비서비스에 스마트폰 게임광고까지 목격됐습니다.

광고의 주요 소비 계층은 1% 북한 부자, '돈주'라고 합니다.

로이터는 국가가 주민선전을 독점해온 북한에서 이들 상업광고는 의미있는 변화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북한정권은 사회주의체제에서 이들 새로운 소비계층이 증가하는데 고민이 크겠죠."

하지만 조악한 수준의 광고 전단이 상가에서만 돌아다닐뿐 옥외 간판은 여전히 김정은 체제 찬양 일색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경제요소가 확산되면서 북한 당국이 상업 광고를 묵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