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본사 압수수색…허영인 회장 사무실도 포함_돈 벌기 위한 파트너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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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계열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오늘(30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SPC 본사와, 허영인 회장과 임원 등 모두 3명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인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PB파트너즈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이 같은 행위에 허 회장을 비롯한 '윗선'의 보고·지시 등 그룹 본사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SPC 본사의 서버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SPC의 계열사인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 등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PB파트너즈 임원 정모 씨 등 관련자들을 추가로 입건하고, 지난 12일 SPC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PB파트너즈는 SPC의 계열사로,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