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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밖으로는 이라크전의 우려와 북핵문제, 안으로는 새 정부 출범 이러한 나라 안팎의 불확실성이 체감 경기를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대형 할인매장에도 조금씩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으면서 평소보다 싸게 파는 상품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영희(서울 고척동): 전단지 보고 한 개 더 주는 거 있으면 필요 없어도 무조건 많이 샀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필요한 것만 딱 적어 가지고 나와서 뭐가 필요한가 둘러보고 그것만 사 가지고 가요.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소비지출 지수는 기준치 아래로 내려앉아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의 경기체감도를 나타내는 지난달 경기실사 지수 역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종합주가지수도 580선이 무너져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이라크와의 전쟁 그리고 북한 핵 사태로 인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공동으로 매도하는 특이한 현상으로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습니다. ⊙기자: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우려가 커지고 있고 북핵문제도 심해지고 있는 게 나라 밖에서 오는 불확실성이라면 새 정부 출범 이전부터 대형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인수위의 조급함과 현 정부의 눈치보기는 나라 안에서 오는 불확실성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나라 안팎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는 한 경제 전망은 흐릿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