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오늘 정상회담 _마틴 라이터, 카지노에서 승리하다_krvip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과거사문제와 북핵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과거사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어 두 정상의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과거사와 북한 핵, 두 가지 핵심현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노 대통령은 우선 지난 17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결과를 고이즈미 총리에게 직접 설명하고 북핵협력을 적극 당부하며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과거사입니다. 대통령은 신사참배와 교과서 왜곡 등 일본측의 역사인식과 행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자세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신사참배에 대해 이해를 구하겠다며 사실상 강행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두 정상의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공식적인 회담의제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이례적인 일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와는 달리 넥타이 정장차림으로 회담하고 기자회견도 일문일답 없이 회담 결과만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회담을 위해 오늘 방한한 뒤 내일 출국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