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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의 구조 인력들도 튀르키예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도 튀르키예에 도착했는데요,

현지 공항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호윤 특파원! 그 곳 이스탄불 공항으로 해외 구조 인력들이 들어오는 거죠?

[기자]

이스탄불 공항이 튀르키예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출발한 구조 인력들은 우선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온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여기서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고 곧장 피해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가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20개가 넘는 회원국과 파트너국이 천4백 명 이상의 긴급 대응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긴급구호대도 현지 시각 오늘 오전 7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과 구조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도 지진 피해 지역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몰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구호 단체가 이곳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지진 피해 현장으로 보내주고 있는데요.

저희가 이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짐을 싸들고 공항에 모인 사람들.

튀르키예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주네흐/자원봉사자 : "저는 여행가이드입니다. 통역사이기도 하고요. (구조를 위해) 해외에서 많은 사람이 올 겁니다. 그들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도우려고 합니다."]

공항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구호 단체가 이들을 지원이 필요한 피해 현장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한시라도 빨리 돕는게 중요한데 문제는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

상당수는 오랜 시간 공항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은 점점 줄어가고, 기다리는 자원봉사자들 역시 초조하기만 합니다.

[사멧/구호단체 관계자 : "구조대원을 보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곳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집니다. 현장에서 폭설로 사망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두려운 건 여진의 공포보다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시기를 놓치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조창훈/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조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