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앞당겨 _포커 테이블 펠트 배경_krvip

⊙앵커: 은행권 구조조정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계기로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2단계 은행 구조조정이 연말까지로 앞당겨집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 불안을 가중시켜 온 부실 은행 6개에 대한 독자생존 여부가 다음 달 말까지 가려집니다. 독자생존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는 은행은 정부주도 금융주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 뒤에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해서 이른바 클린뱅크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잠재부실까지 털어내서 부실은행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남상덕(금감위 구조개혁 심의관):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시장, 투자자의 심리적 불안을 조기에 해소해 나감으로써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제2단계 금융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기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 50위권의 초대형 은행도 연내에 출범합니다. 우량 은행들끼리 합병을 유도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묶어서라도 선도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 금융 당국의 의지입니다. ⊙이근영(금융감독위원장): 10월 말까지 그런 윤곽이 나타나리라 그건 은행 간에 대화하면서 얼마든지 지금도 변수가 있고 그렇습니다. 공적자금 들어간 은행도 우량은행과 손잡을 수 있고 다 가능한 얘기입니다. ⊙기자: 정부는 또 제2금융권에 대한 부실정리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부실 종금 3개사는 다음 달 안으로 예금보험공사에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부실보험 10개 사에 대해서도 신속히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