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주 정부, 국경 최루가스 사용에 법적 조처 고려_봄 슬롯_krvip

美 캘리포니아 주 정부, 국경 최루가스 사용에 법적 조처 고려_베토 열쇠고리_krvip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정부가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최루가스를 사용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에 대해 법적인 행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최루가스 사용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주민들이 나왔다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세라 장관은 "지난 주말처럼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사용한 물리력이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주 정부가 법적인 조처를 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해 최루가스 사용이 계속될 경우 소송 등 법적 행동에 들어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주말 이민자 수백 명이 미 국경으로 월경을 시도하자 미 국경순찰대가 최루가스를 사용해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저귀를 찬 아이 손을 붙잡고 최루가스를 피하는 온두라스 이민자 엄마의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최루가스 발사가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루가스 논란에 대해 "거친 사람들이 달려들었다"며 진압을 정당화하면서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잇달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