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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국방 분야에서도 군사용 로봇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범들이 설치한 폭발물에 사람 대신 로봇이 다가가 해체를 시도합니다.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군사용 로봇입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군사용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수색과 구조는 물론, 향후 전투 임무까지 맡을 전망입니다.

수심 90미터까지 들어가 정찰이나 자폭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물고기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강인원 박사(국방기술품질원) : "미국·이스라엘·러시아 등은 2025년 경에는 로봇이 전장에 운용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각국 상황에 맞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사용 로봇들은 미리 입력한 명령이나 원격 조종을 통해 움직이는데, 전장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군사용 로봇이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면 이른바 '킬러로봇'이 되리란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엘론 머스크(테슬라 모터스 CEO) :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개발은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군사적 사용은 화학무기와 핵무기에 이은 제3의 전쟁 혁명이 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