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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최근들어 부쩍 활발해졌다. 지금까지 내비게이션은 국가별로 도로, 지리 특성이 천차만별인 탓에 해외 진출이 힘든 것으로 여겨졌지만, 국내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앞선 IT 기술력을 무기로 이 같은 인식을 깨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엠앤소프트는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내비게이션 지도를 개발, 수출용 현대차에 탑재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엠앤소프트는 단순히 지도 수출에 그치지 않고, 로스엔젤레스에 맵센터를 설립하고 지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홈페이지를 여는 등 현지화 서비스도 시작했다. 내년중으로는 한국과 중국 등 소수민족 관련 시설 데이터베이스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엠앤소프트는 또 현대자동차와 공조해 유럽 내비게이션 지도 개발에 착수하는 등 해외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오텔은 일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던 휴대용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수출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다. 지오텔은 지난 7월 일본 이토추상사와 휴대형 DMB 내비게이션 `엑스로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00억원 상당으로, 자체 브랜드로 출시했음에도 출시 한달만에 현지업체 산요(SANYO)를 제치고 일본 내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3주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이토추상사는 지오텔과 지난 9월 300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오텔은 향후 모터사이클용 내비게이션으로 일본에 이어 북미와 유럽까지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미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 동구권 국가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비스타 역시 지난달 미국 전역망을 갖춘 IT제품 유통업체 샤퍼이미지와 4년간 7천600만달러 상당의 내비게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닻을 올렸다. 이에 앞서 유비스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만6천대의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아프리카 내비게이션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이밖에 팅크웨어는 최근 오스트리아의 테크데이터, 러시아 컴스텀사 등과 내비게이션 공급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산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은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검증된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품 개발과 함께 현지화 서비스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앞으로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